Vie d'ancelle

[코로나 후기]2. 교내 분자진단검사, pcr검사를 받다.

아나엘 2022. 3. 3. 16:21

일단 분자진단검사라는걸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다.

https://www.snu.ac.kr/coronavirus/guide?md=v&bbsidx=131761 

 

「서울대학교 신속 코로나19 분자 진단검사」에 대한 FAQ - 대응 매뉴얼 및 공지 - SNU Responds to COVI

학내에 도입하는 신속 코로나19 분자 진단검사란 무엇입니까?

www.snu.ac.kr

 

3월 1일 저녁에 자가진단 키트 음성이 나와서 안심하고 운동도 다녀오고 아이패드로 책도 보고 여유롭게 밤 1시쯤 잠에 들었다.

그런데 2일 8시반부터 정원 외 신청 시작이어서 그런지,, 목이 아파서 그런지 밤에 많이 깼었다.

 

그리고 아침부터 점점 목이 잠기고 가래가 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바로 교내 신속 분자진단검사(서울대에서 하는 검사.. 바이러스가 조금만 있어도 증폭시켜서 2시간 이내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네요)를 예약했다. 10시반~11시 사이로 예약을 하고 마스크를 꼭 쓰고 바로 다녀왔다. 분자진단검사도 pcr처럼 코를찌르는(=뇌를 찌르는...) 검사였는데 지금까지 코찌르는거 한 7번..? 한것같은데 역대급으로 깊이 찌르셨다 흑흑

교내 분자진단 906동앞

10시 35분에 받고 왔는데 결과는 오후 2시경 나왔다. 다음과 같이 문자가 왔다..

ooo님, 2022년 3월 2일 서울대 원스톱 신속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걸 보자마자 미리 알아뒀던 기숙사 코로나 대응팀에게 연락을 했다. 집에서는 완벽하게 격리돼있을 수 없어서.. 생활치료센터에 가야했다. 근데 여기도 연락해보고 교내 보건소, 그리고 낙성대공원 선별진료소에 다 문의해봐도 pcr검사 후 결과가 나올때까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 요즘 거의 다 재택치료로 하는 상황이라 그런지 알아서 격리하라는 답변이나 모르겠다는 답변이었다.. ㅠㅠ 기숙사 코로나대응팀에서 임시대기실이 있다고 말씀은 하셨는데 계속 물어보는게 죄송해서.. 가만히 있긴했지만 저게 있다고만 알려주면 어떡하나요 ㅠㅠㅠ,,,ㅜㅜ

 

조급해지긴 했지만 요즘 확진자가 폭증해서 바쁘실거라는 생각이 들어 일단 밖에서 기다렸다. 그래도 다시 물어보니  임시대기실 위치를 알려주셨다...

 

여튼 그래서 기숙사에서 마스크를 잘 쓰고 얼른 짐을 챙겨서 임시대기실로 이동했고 4시 40분경 겨우 들어올 수 있었다..!! 코로나대응팀 담당자분이 친절하게 방 안내랑 앞으로 해야할일 안내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까 톡으로 재촉한것같아서 죄송했다..ㅜㅜㅜㅜㅜ

방은 생각한것보다 넓고 따뜻했다. 약간 옛날에 놀러가면 있는 리조트같은 느낌도 들고,, 일단 따뜻해서 좋았다. !!!

베란다도 있어서 답답할때는 창문을 살짝 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 낮까지 열은 안났는데 저녁7시쯤이 되니까 잠이 쏟아지고 자는동안 열도 많이 났다. 방안에 있던 체온계로 온도를 재 보니 38.1도 까지 나오고 목은 더 아파졌다 ㅠㅠㅠ

방이 따뜻해서 밤에 건조할까봐 방바닥에 물을 뿌리고 내일 있을 pcr검사결과를 기다리며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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