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Roadmap To Become A Polyglot!

요즘 영어는 다들 기본으로 배우니까.. 제외하고

초등학교 때 친구와 중국어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외국어 배우는 데에 항상 흥미가 있었다.

 

언어마다 달라지는 내 목소리와 성격이 신기하기도 하고, 

공부를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까지도 알게되는게 재밌었다.

 

프랑스 교환학생을 갔을 때(사실 가기 전에는 인사, 숫자 , 요일정도밖에 몰랐지만) 

코로나때문에 학교도 식당도 다 닫고 파리에는 가지도 못해서

동네 마트, 약국밖에 가지 못했다.. 살아남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새로운 발음도 신기하고 단어들도 너무 예뻤다.

 

한국에 돌아와서 인턴 출퇴근 하는동안 듀오링고도 거의 1년을 빠짐없이 했고

복학후엔 불어불문학과 전공기초 문법수업도 들어보고, 

버디도 프랑스인 친구들로 지정해서 최대한 프랑스어를 접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이전까지 영어와 중국어는 읽기/쓰기 위주의 완전 한국식(세뇌?)으로만 공부해서

이만큼 흥미가 있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왜 미드를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지 깨달았다!

 

언어에 흥미가 생기다 보니 그 언어로 책도 읽고싶고, 팟캐스트도 들어보고싶고,

유튜브에서 프랑스인들 브이로그나 길거리 인터뷰 영상도 시도해보고 

넷플릭스도 프랑스어+프랑스어 자막으로 봤었다.

 

어느정도 실력이 쌓인다고 생각이 드니까 무엇보다 현지인 친구들과도 얘기해보고싶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프랑스어로 얘기했다.

한참 공부할 때는 혼잣말도 프랑스어로 해본것같다,,,

 

코로나때문에 급하게 돌아온 프랑스에 아쉬움도 정말 크게 남았고,

사진도 찍어야 해서 종강하는 날짜에 맞춰 샤를드골행 티켓을 끊었다.

일단 무작정 가기로 생각했는데 시험공부는 안 하고 그 날만 기다렸던것같다 ㅎㅎㅎㅎ

또 끌로에(프랑스 친구! 버디였었다)랑 만나면 이전엔 영어로만 얘기했다면

이번엔 꼭꼭꼭 프랑스어로만 대화해보기로 결심했다.

 

다른 재밌었던건 생략하고, 그때 한 20분정도는 프랑스어로 어찌저찌 대화를 했고

결론적으로는 단어 선택도 정확하고, 꽤 잘 한다고 칭찬도 받았다!!

그러면서 느낀건 외국어는 정말 일단 말을 꺼내야 느는 것 같았다. 

 

또 듀오링고 앱으로 얼마나 늘겠어! 하는 사람들도 일단 그 순서를 따라서 한 1년만 해보면

어느 언어라도 회화실력이 꽤 늘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책을 사서 공부하면 너무 공부하는 느낌인데 듀오링고는 게임처럼 할 수 있어서

성취감도 있고 매일 이어서 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2년전까진 살면서 4개국어는 꼭 완벽하게 해보고 싶었는데, 이젠 개수 제한을 안 두고 공부해보려고 한다.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항공을 타고 아랍어도 꽤 매력적으로 들려서 이번엔 듀오링고에서 아랍어 공부를 시작했다ㅎㅎ

 

어떤 외국인 Polyglot 유튜버 영상을 보니 다른 polyglot들이 저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달랐지만,

공통점은 외국어를 배우는것을 모두 즐기면서 하고있었다는 것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스와이프로 러시아어 구사자 100명을 무작위 친추하고,

한 사람에게 그 나라 말로 hi 를 보내 온 답장을 다른 사람의 hi라는 메세지에 답으로 보내고

이에 대한 답장은 첫번째 사람에게 보내는걸 반복했더니 러시아인들의 자연스러운 대화 패턴을 알게되어

몇달 뒤에는 본인이 직접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아니면 그 언어에서 가장 빈번한 단어 100개를 외운 사람도 있었다. 

 

프랑스어

- 넷플릭스 'the circle 프랑스판' 프랑스어+프랑스어자막으로 보면서 자연스러운 표현들을 귀에 익숙하게 하기

- 듀오링고 시간날때마다 켜서 하기(공간제약이 딱히 없어서 좋다)

- 델프 b2 따기 (유럽취업까지도 노려볼수 있도록)

 

아랍어

- 듀오링고로 알파벳 배우기

- 인사말, 자기소개 수준은 할 수 있게 하기

 

 

 

 

현재 한국어/영어/프랑스어/중국어 순으로 가능하고 앞으로 아랍어/일본어/스페인어에도 도전해보고싶다!